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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24 12:51
[Academy] 1/32 F-16D Fighting Falcon - Polish Air Force, 31st AB, 6 Tactical Squadron
 글쓴이 : 이규대 (118.♡.12.93)
조회 : 4,546  
   http://pukindogs.net/120213210978 [810]


실로 오랜만의 완성작 포스팅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꾸 판만 벌이고 수습이 안되니 미추어버릴 지경이었는데 새로 까는 녀석을 줄이고 줄여 빛을 보지 못하고 박스에 봉인된 것들을 해결해가고 있습니다.
이번 완성작은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딱히 이렇다할 완성작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던(작업 시기가 2012년) 폴란드 공군의 신예기 F-16D 가 되겠습니다.

허접한 사진들 보시기 전에 살짝 손 좀 털고 갈까요?

소련 붕괴 후 자본주의 체제로의 전환에 적극적이었던 폴란드는 1999년 나토에 가입을 하게되고
2003년 노후화 되어 전량 퇴역한 MiG-21(이렇게 전설의 참치는 박물관으로;;ㄲㄲ) 의 공백을 메우고자
2008년 Peace Sky 사업으로 48 기의 F-16C/D Block 52+ 를 도입합니다.
현재 수 많은 나라가 F-16 을 보유하고 있지만 기본형중에서는 가장 진보된 형태(돈 쳐바른 UAE 의 Block 60 은 논외)는 폴란드가 구입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구입과 동시에 AIM-9X, AIM-120C 등을 구입하며 통 크게 AGM-154 JSOW 도 함께 구매했습니다.
검색을 통해 접했던 소문 중 하푼의 소프트웨어는 탑재했으나 하푼은 구매하지 않았다는 말에 "해군이 없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거야 그들 마음일테니 사거나 말거나 아닐까요?ㅋ
좌우간 폴란드 공군은 현재 도입 6년차에 접어 들었지만 큰 사고없이 잘 날리고 있는 모양입니다.
게다가 아직까지 주력으로 사용하는 맹구(MiG)-29 에 AIM-9X 등 서방무기 장착을 위해 에이비오닉스와 소프트웨어 개조 및 개비 사업을 추진중이기도 합니다.
이유는 "쓸만한 녀석이니 무장과 임무장비 등의 교체로 호환을 갖추면 그게 더 쌈" 이라고 하는군요.
개인적으로는 최선의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생각됩니다.
아껴야 할 것과 그러지 말아야 할 것을 선택하지 못하고 고민만 끝난 우리 공군의 사정을 보자면 부럽기도 합니다.
낡아서 못 쓰는걸 계속 사용하자는게 아닙니다.
똥별들도 쳐 받아먹을 궁리만 하지 말고 진정 국익을 위하는게 무엇인지 깨닫기를 바랄 뿐입니다.
또한 이렇게 약간의 수명 연장 요구르트를 먹이고 난 맹구들을 계속 사용하면서
찔끔찔금 F-35 번개돌이로 교체할 생각을 하고 있는 듯 싶습니다.

현재 폴란드의 F-16 은 3개의 전술비행대(3, 6, 10) 에서 운용중이며 이 중 10전술비행대는 DB-110 EO/IR 정찰 포드를 장착하여 운용하는 비행대라고 합니다.
(설마 정찰만 하겠어요, 혼용하겠지요)




이 몇 년만의 완성작인지 모르겠습니다;ㅅ;
날개를 접어버리려다가 어기적어기적 끌고 온 나 스스로에게 상당히 감격적입니다.
더불어 옆에서 날개가 꺾일까 노심초사하던 친구에게도 매우 고마울 따름이네요.
완성작의 베이스는 1/32 아카데미 F-16I SUFA 입니다.

훌륭한 키트는 아니지만 복좌를 재현할 수 있다는 점과 보급형 최신기종을 재현할 수 있는 부품들과 풍부한 무장이 장점이고

그 외는 모두 단점입니다;;;ㄷㄷㄷㄷㄷㄷ

모두가 익히 아는 사실이니 새삼 키트에 대한 설명은 덧붙이지 않겠습니다.  





도색에 사용된 기본색은 308, 조색된 317 번 군제락카를 사용했습니다.
당시 작업 시간이 매우 빠듯했기에 부득이(달리 다른 걸 사용할 생각도 없었고) 모든 것을 빨리할 수 있어야만 했습니다.
게다가 중간에 콕핏을 삽질하는 바람에 작업은 처음부터 다시;ㅅ;





IPMS 1회 전시회 테마로 사용될 예정이었는데 전시회를 불과 2주 앞둔 상황에서도 작업은 전혀 진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기본 도색은 퇴근시간을 이용해 1주일 전 주중에 완료되었는데 문제는 저 망할놈의 등짝이었습니다;;ㅋ





툭 튀어나온 등짝의 스파인 때문에 위장무늬(블루텍 등을 쓰면 간단한건 나도 알지만 시간이 없었다;;;)의 도색이 더디기만 했습니다.
이쪽에 그리면 각진 부분 때문에 저리 삐죽, 저쪽에 그려놓으면 이리 또 삐죽...;ㅅ;

;은근과 끈기를 가지고 도색을 마치니 어느 덧 새벽에 내일...
아~놔! 174#@$1#!@4 결국 머리를 올리,, 아니 기본 도색을 올리던 그 날 부천까지 택시를 타고 귀가...-ㅅ-




아껴둔 여름휴가를 겨울에 이용하여 완성 좀 해보려고 했으나 그게 또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기본도색에 데칼링까지 마친 후(새벽 4시) 무장없이 캐노피를 도색하여
결국 미완인 채로 전시회 테마전 한 구석을 제일 볼 품 없는 모양새로 장식하고 있었죠.  
(아... 랜딩 라이트도 없네;;;;)




플랩을 꺾어 놓는 바람에 무장 작업에도 약간의 애로사항에 있었지만 부랴부랴 완성;;

하지만 정전기 방지 핀, 자잘한 피토관, 스파인 상부 안테나들 등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보이지도 않아서 결국 완성임에도 미완으로 남게되었습니다.
나중에 부품 수배해서 제자리를 찾으면 그 부분들은 사진을 추가해야겠습니다.



무장은 F-16 의 기본 장착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는 AIM-120 암람과 AIM-9X 사이드와인더





그리고 소문만 무성했지 확인은 할 수 없었던 AGM-84 하푼을 장착했습니다.




FLIR 장비는 요즘 대세인 SNIPER XR Pod 를 장착했습니다.




근데 부품만 있고 데칼이 없었고 사진을 찾아볼 여건이 안되었기에 상상력을 동원해 데칼 작업을 했으니 그 점 유의하세요.
이젝션 시트는 윈드마크社 의 제품을 사용하였습니다.  




F-16D 의 오픈된 상태의 캐노피는 약간 과하게 재현했습니다. 
키트에 포함된 부품으로는 뒷자석에 타려면 파일럿이 T-1000 에 준하는 액체 혹은 기체가 되지 않는다면 탑승은 절대 불가능하죠.
게다가 부품으로 재현된 액츄에어터 실린더가 좀 더 누워야 하는데 바스터브와 이젝션 시트 때문에 그것도 불가능 합니다.
고로 제조사의 설계 미스와 이 몸의 센스 부족이 더해진 결과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SNIPER XR 은 투명부품과 재현 부품의 단차가 어마무시합니다.
사용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각별히 주의를 요합니다.
(나는 꼼수를 발견했지만 안 알랴줌~)


사진 때문에 잘 드러나진 않지만 랜딩기어 베이는 참으로 나쁜 수준의 작업이었습니다.
게다가 이 망할 폴란드 공군 데칼을 팔아먹은 테크모드는 데이터 스텐실이 없어요.
아쉬운대로 아카데미의 아카토그라프 데칼을 사용하려 했으나 접착이 안되어 실패...;ㅅ;
색이 달라도 너무 다른 수파의 데칼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고증재현 실패작입니다.




엔진 베이는 각종 얼룩과 찌든 때가 모인 곳이니만큼 나름 노력을 기울였으나...
찔끔찔끔하다보니 이게 또 마음대로 되질 않습니다.
게다가 빨리 끝내고 싶은 지친 마음에 서두르다보니 더욱 X차반이 되어갑니다.





결국 있는 것만 있고 없는 것만 있는 이도저도 아닌 완성이 되어버렸으니 참으로 정 떨어지는 작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작업 막바지에 다시 한 번 삽질하는 바람에 상면의 도색을 데칼을 피해가며 새로 하다시피 했고 
피로도는 점점 높아졌으니 진심으로 날개를 꺾어버리고 싶었습니다.






그나마 이 정도 모양이라도 건질 수 있었음에 만족하고 옆에서 끈질기게 감시(?)하고 격려해 준 친구 J3 에게 감사를 전해야겠네요.
떨어버린 악성(?) 재고들을 마저 떨고 나면 만나서 식사나 한 끼 해야겠구나 싶습니다.  

 

키트는 아카데미의 1/32 F-16I SUFA 를 베이스로 사용하였고 따로 금액을 들인 부분은 이젝션 시트가 유일합니다.  
이미 국내외의 수 많은 모델러들에 의해 그저 그런 뻔한 품질이지만 수 많은 명작으로 환골탈태를 보여왔던 제품입니다.  
이런저런 많은 문제들도 많지만 동스케일에서 D 형 제작에는 딱히 답이 없기 때문에 닥치고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그저 그런 제품이어도 좋아하는 기체인만큼 내 손으로 졸작이나마 만들어 볼 수 있다는 것에 큰 위안을 삼습니다.  
거의 2년 주기로 이 제품을 만드는 것 같은데 벌써 지금이 그 타이밍이기는 합니다.  
또 이 마수에 빠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요해야 하는데....


불현듯...
덜덜이 뒷자석에 몇 달째 잠자는 1/32 F-4J(이건 꼭 해야 하는데;;;;;;)
작업실 박스 속에서 잠자고 있는 1/48 IDF RF-4E(3년째 방치중;;;)
그 아래 한 쪽 구석에서 이젝션 시트가 만들어지기를 대기중인 싼(티나게)캐(발랄한) 1/48 삼색위장의 T-50(얘도 벌써 2년;;;)
방구석 오른쪽에서 퍼티가 굳기를 기다리는 1/48 Do335(넌 2주 밖에 안된 베이비;;;)
그 옆에 숙성된 1/32 Hawk Red Aroow(콕핏 다 해놓고 봉인;;;)
하나 둘씩 떠올리다 갑자기 생각난 1/48 A-4M(도색은 왜 안할까;;)
그 아래 잠자고 있는 1/72 He177(얘도 도색하면 되는데;;;)
주익 접착 단차가 너무 크다고 투덜거리며 닫아버린 1/32 Ju87 수투카(이 분은 대책이 없고;;;)
다 해놓고 왜 여기있는지 모를 1/48 F-4J 까지(워싱하고 세부적인 색만 칠하면 되는데;;;)
올 해는 더 이상 새로 뭘 할 생각하지도 말고(사지도 않겠다는 거짓말 따위는 하지 않겠다) 지금처럼 다 마무리 짓자는 마음으로 꾸덕꾸덕 하면  
내년 이 맘 때까지 다섯 대는 더 만들 수 있지 않을까....는 개뿔 키트만 더 늘어나고 또 팔겠다고 장터에 내놓겠지요;ㅅ;


그래도 해결이 안되던 녀석들은 기필코 해결하고 말테다!
(다행이다, 1/32 F-16 은 중단된게 없다;ㅅ;)

자 이제... 최대한 빨리 할 수 있는 녀석들의 순서를 정해 빠른 시일 내에 완성작 포스팅을 늘려보렵니다.
끝까지 참고 보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Title: F-16D Fighting Falcon - Polish Air Force, 31st AB, 6 Tactical Squadron
Scale : 1/32
Manufacturer: ACADEMY
Option parts: Wind Mark ACESII Ejection seat 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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